영화 통해 건전한 취미활동·토론 문화 즐긴다

동호회원들의 영화관람
동호회원들의 현장문화탐방

(동양일보 천성남 기자) 영화는 현대인들의 취미 한 장르로 생활 속에 깊게 자리 잡았다.

영화를 통해 삶의 활력을 찾고 기쁨과 보람을 느끼면서 일에 대한 스트레스를 덜어내고 있는 10명의 영화동호회원들이 있다.

예산군농업기술센터 영화동호회(회장 박인숙·50·인력육성팀장)는 올 3월 4일 창단됐다.

지방농촌지도사와 공무직 등의 일을 하며 영화로 공통의 관심사를 나누는 이들은 여직원들로 40대 후반에서 50대 후반의 연령대로 구성돼있다.

이들은 영화를 통해 건전한 취미활동과 영화를 보고 토론하고 연구하는 등 삶의 질 향상과 복지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동호회는 연회비와 일정액의 회비로 운영하며 매월 첫째 주 목요일 영화관람 일정을 정해놓고 영화를 감상한다.

지방농촌지도사인 김경희(48·과수기술팀장) 총무는 “평상시 육아와 집, 직장 등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 한 달에 한번 함께 모여 영화도 보고, 일상의 이야기도 나누며 건전한 취미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 그 자체만으로도 행복함을 느낀다”고 밝혔다.

또 다른 회원은 “농촌지역에 살고 있어서 상대적으로 문화, 예술 혜택을 누릴 기회가 적었는데, 여직원 모임을 하면서 한 달에 한번 씩 신작 영화도 보고, 힐링을 하게 되니 자연적으로 재충전도 되고, 업무 추진에도 활력소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예산에 작은영화관 ‘예산시네마’가 생겨 저렴한 가격으로 가까운 곳에서 최신영화를 볼 수 있어서 좋고, 영화 동아리 활동을 할 수 있어 즐겁다고 입을 모은다.

이들 영화동호회원들은 봄, 가을에는 보령 죽도나 상화원 등으로 문화탐방을 다녀오는 등 현장 문화탐방의 기회도 갖고 있다. 홍성 천성남 기자

 

박인숙 회장
박인숙 회장

 

회원명단



△박인숙(회장·인력육성팀장) △김경희(총무·과수기술팀장) △조미경(생활자원팀장) △김기예(귀농귀촌팀장) △정동현 △김오기 △구자운 △이재은 △김순남 △주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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