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글로컬산학협력단 수탁단체로 선정…내년 3월 본격 운영

막바지 공사가 한창인 충주육아종합지원센터 현장 전경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충주시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사업이 내년 초 완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육아종합지원센터는 지난 2016년 보건복지부 공모에 선정돼 추진하는 사업으로. 49억원이 투입돼 세계무술공원 내에 지상 3층 1509㎡ 규모로 조성된다.

센터에는 다양한 부모 교육과 특강을 할 수 있는 300여석 규모의 대강당과 장난감·그림책 도서관이 들어서게 된다.

또한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소방·교통안전 체험시설도 마련된다.

이와 함께 맞벌이 세대가 아이를 안심하고 일시적으로 맡길 수 있는 시간제 보육실이 설치돼 급작스레 아이를 맡길 곳이 없어 애태우는 부모들의 걱정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센터 건립공사는 공정률 50%를 넘어섰으며, 3층 옥상 내벽 미장공사를 완료하고 1층에서 3층 바닥 난방작업과 몰탈 타설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최근에는 공모를 통해 건국대 글로컬산학협력단을 센터 운영 수탁단체로 선정했다.

지난 2004년 설립된 글로컬산학협력단은 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와 KU청년사업단과 함께하는 영유아발달지원서비스를 운영하는 등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 초 센터가 준공되면 산학협력단은 센터 운영 준비를 마치고 오는 2023년 12월 말까지 5년간 센터를 위탁 운영하게 된다.

센터가 운영될 경우 충주지역 1만여 명의 영유아 보육을 위해 어린이집 관계자와 가정양육 보호자에게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고, 영유아 학대예방교육도 함께 추진하게 된다.

아울러 어린이집 교사 처우개선을 위한 대체교사 지원과 육아 정보지 발간 등의 업무도 수행하게 된다.

이의민 여성청소년과장은 “수탁단체가 운영 프로그램을 내실 있게 준비해 센터가 아동과 여성이 행복한 충주를 만드는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 육아종합지원센터는 도내에서 충북도육아종합지원센터와 청주시육아종합지원센터에 이어 세 번째로 들어서게 된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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