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신서희 기자) 세종대왕 즉위 600주년을 맞아 수많은 업적 중 ‘음·악’에 대한 발자취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보는 전시가 최초로 펼쳐진다.

세종시문화재단(대표이사 인병택)은 오는 6일 부터 31일까지 대통령기록관에서 '세종대왕과 음·악, 황종(黃鍾)'전시회를 개최한다.

단순 공연이나 연주의 형태를 넘어 ‘정치적 이상’이었던 세종대왕의 ‘음·악’을 국내·외적으로 주목받는 현대작가들의 작품으로 새롭게 조명한다.

문화재단은 대통령기록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이날 오후 3시부터 약 90분간 개막식을 진행한다. 이번 개막식에는 전시의 총감독을 맡은 조은정 미술평론가(사단법인 한국근현대미술사학회 회장)가 참석하여 전시회와 관련한 개괄적 설명과 참여작가와 출품작품에 대한 세부적인 안내를 맡을 예정이다.

참여 작가는 △강서경 작가/검은아래 색달, 정 井 △강애란 작가/빛나는 세종 음악 △김기라, 김형규 작가/해석된 '여민락-황종을 위한 EDM, 세상의 저편-표준화된 시점 △김성복 작가/꿈을 지키다 △김효진 작가/여민락-218p(페이지) △문준용 작가/공간을 밝히는 소리 △안정주 작가/T.P.A(트리거, 펄스, 엠플리피케이션 △박준범 작가/행동기준 평정척도 △조혜리 작가/연향악채보(宴饗樂彩譜):해금 정간보 △오민 작가/연습무의 연습무(무용 구성), 연습곡의 연습곡(음악 공연) 등 10명이다.

세종시문화재단 인병택 대표이사는 “6회 세종축제와 연계해 마련되는 이번 전시회는 음악을 시각화하는 새로운 시도로 세종시를 대표할 수 있는 문화콘텐츠로 육성·발전할 것”이라며, “이 같은 전시회를 매년 개최해 세종대왕의 이름과 정신을 계승한 세종시가 행정수도로서의 브랜드를 제고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신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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