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신서희 기자) 세종시(시장 이춘희)가 시민을 대상으로 복합커뮤니티센터 명칭변경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현 명칭을 유지하는 것을 선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3일 시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지난달 12일부터 18일까지 7일간 시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한 온라인 설문조사 ‘시민투표 세종의 뜻’과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설문지를 통해 진행됐다.

설문 결과 전체 응답자 1,041명 가운데 ‘복합커뮤니티센터 명칭변경을 반대한다’는 의견이 57%(593명), ‘찬성한다’는 의견이 43%(448명)로 조사됐다.

설문 방식별 응답에서는 온라인 설문에 참여한 총 421명 중 명칭변경에 반대하는 의견이 252명으로 60%를 기록했으며, 찬성 의견이 169명(40%)로 나타났다.

읍·면·동 오프라인 조사에는 총 620명이 참여해 명칭변경 반대가 341명(55%), 찬성이 279명(45%)으로 확인됐다.

시는 복합커뮤니티센터 명칭에 대한 시민들의 친숙함이 크고, 명칭 변경 시 또 다른 혼란과 비용 발생 등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변경 없이 현 명칭을 유지할 계획이다.

여상수 참여공동체과장은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복합커뮤니터센터가 시민들 사이에서 서서히 뿌리내리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복합커뮤니티센터가 세종시를 상징하는 행정·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고 말했다.

세종 신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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