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후삼 의원 “3년간 화물차 과적 차량 14만 6018건 적발”

이후삼 국회의원

(동양일보 장승주 기자) 대형 인명사고와 심각한 도로파손을 유발하는 화물차 과적 차량이 매년 늘어가고 있어 실효성 있는 근절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후삼(사진)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화물차 운행제한 위반차량 단속 및 과태료 부과현황’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과적 차량 14만 6018건이 적발됐으며, 과태료는 789억 5500만원에 이른다.

이중 3년간 적발된 화물차 과적 차량 위반사례를 보면 중량(총중량, 축중량) 위반이 13만 2045건으로 전체의 90%를 차지했으며, 제원(높이, 폭, 길이) 위반이 1만 3973건으로 집계됐다.

또 제원 위반 차량은 주로 일반국도에서 적발되고 있는 반면 중량 위반 차량의 경우에는 일반국도보다 고속국도에서 적발된 건수가 약 6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삼 의원은 “최근 3년간 대형사고와 도로파손을 일으키는 화물차 과적 차량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단속 강화뿐 아니라 과적의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봐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제천 장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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