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정래수 기자) 충남도가 친환경 농업을 이끌어 갈 '친환경 청년농부' 60명을 선발했다. 창업 단계 30명, 육성 단계 30명으로 이 중 여성이 23%(14명)에 달한다.

7일 도에 따르면 연령별로는 31∼39세가 72%(43명)로 대부분이고 나머지는 18∼30세(28%)이다. 중소기업에 다니다 친환경 먹거리에 관심을 갖고 귀농을 결심한 이후 지인의 권유로 청년농부에 가입한 북한 이탈 주민도 있다고 도는 전했다.

청년농부들은 각 지역에서 영농법인을 설립하거나 기존 청년농부 영농법인에 가입하고 멘토를 지정받게 된다.

개인·그룹별로 농지를 임차·매입한 뒤 재배 작목 선정에서 작물 재배, 판매 등 계획을 세우게 된다.

충남도 관계자는 "내년부터 청년농부에 친환경농산물 생산·유통시설을 지원하고 롯데슈퍼, 롯데마트 등과 연계해 판로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친환경 청년농부 육성 프로젝트는 농림축산식품부, 롯데쇼핑 슈퍼사업본부와 함께 친환경 농업 육성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도는 100억원을 투자, 올해부터 2022년까지 매년 50명씩 250명의 청년농부를 선발해 생산·유통시설을 지원한다. 정래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