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 활성화·역세권 개발 용이

(동양일보 한종수 기자) 충북도와 청주시는 충남 천안에서 청주국제공항을 잇는 복선전철 구간에 설치될 북청주역의 건설 위치 변경을 한국철도시설공단에 요구했다.

천안∼서창∼오송∼청주공항을 잇는 56.1㎞의 복선전철 건설사업은 경부선을 2복선화하고 충북선을 개량하는 사업으로 사업비 8216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지난해 8월 고시된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건설사업 기본계획상 북청주역은 청주 테크노폴리스(이하 청주TP) 좌측 가장자리에 설치될 예정이지만 현 지점에서 440m가량 떨어진 청주TP 중간 지점으로 옮길 경우 북청주역 활성화 등 역세권 개발이 기대된다.

청주시 관계자는 "북청주역 위치가 변경되면 이용 여건이 좋아져 중부권 관문공항인 청주공항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북청주역은 청주 도심까지 차량으로 15분 거리밖에 되지 않아 청주역보다 접근성이 우수하고 서울역으로 가는 열차가 하루 1회 왕복 운행에서 16회로 증가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역사 위치 변경만 결정되면 기본설계 변경 후 내년에 실시설계를 시작할 수 있다"며 "설계 변경이 이뤄지면 기획재정부에 북청주역 위치 변경에 따른 사업비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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