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평가보고회 개최, 직·간접적 경제효과 수십억원 추산

단양군이 지난 7월 20∼22일까지 3일간 열린 2018 단양마늘축제 평가보고회에서 2억3000여만 원의 단양마늘을 구입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2018단양마늘축제 전시판매장 모습

(동양일보 장승주 기자) ‘팔방미인 마눌아 사랑해’ 2018 단양마늘축제의 평가보고회가 지난 4일 열렸다.

군에 따르면 지난 7월 20∼22일까지 3일간 열린 이 축제는 전국 각지에서 수많은 관광객이 방문, 주최 측 추산 2억3000여만 원의 단양마늘을 구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먹거리 장터와 관광지 입장료 수입 등 파생적 경제 수익까지 더하면 직·간접적인 경제효과는 수십억 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이날 평가보고회에는 신철호 부군수를 비롯해 임재춘 농업인단체협의회장, 이명휘 단양마늘 동호회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단양마늘축제위원회가 주최하고 농협 단양군지부·영농조합법인 단양마늘동호회가 공동 주관한 이번 축제는 20여개의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으로 치러졌다.

황토밭에서 자란 단양마늘은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올해 3년 연속 국가대표브랜드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인정한 대한민국 지리적 표시 29호로 단단하고 저장성이 강한 한지형인 단양마늘은 맛과 향이 좋기로도 유명하다.

석회암 지대인 단양은 중성에 가까운 토양과 큰 일교차로 마늘 재배에 좋은 조건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단양마늘은 잦은 가뭄과 이상고온 현상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작황이 무난해 236ha에 1800여t이 생산된 것으로 파악됐다.

군 관계자는 “단양군민의 성원과 협조로 올해 마늘 축제도 성공적으로 치러졌다”며 “ 단양마늘축제를 계기로 명품 단양마늘을 지역이 보유한 우수한 관광자원 등 다양한 콘텐츠와 연계된 특화사업으로 육성 하겠다”고 말했다. 단양 장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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