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서원대 미래창조관 세미나실에서 열린 ‘청주 이정골 신항서원 관련 원천스토리 발굴 및 디지털 스토리텔링 개발’ 학술세미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동양일보 조석준 기자) 서원대(총장 손석민)는 최근 대학 미래창조관 세미나실에서 ‘청주 이정골 신항서원 관련 원천스토리 발굴 및 디지털 스토리텔링 개발’을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2018 지역특화 스토리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서원대 산학협력단(단장 안준배)과 국제통합예술교육협회(대표 안태영)는 지난 7월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가보조금 1억600만원을 받았다.

이종한 청주향교 전 전교, 신항서원 조창현 원장과 이동우 도유사를 비롯해 약 8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세미나는 1세션에서는 신항서원의 유래와 의미, 신항서원을 중심으로 형성된 청주지역 선비들의 삶과 교육, 풍류문화, 의병활동 등을 살펴봤다. 2세션에서는 조선시대 선비음악에 대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융복합 공연의 설계 방향을 모색하고 홀로렌즈 플랫폼 등을 활용한 지역 역사문화 콘텐츠의 스토리텔링 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최신 인기 VR게임인 ‘비트세이버(Beat Saber)’ 체험행사를 통해 4차 산업혁명시대에 문화콘텐츠를 직접 경험하고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김호경 서원대 문화기술산업학과 교수는 “조선 삼남 최고의 서원이었으나 지금은 잊혀진 청주시 이정골 신항서원의 역사문화콘텐츠를 개발해 서원 일대에 특화거리를 조성, 선비들의 삶과 스토리를 AI(인공지능), VR(가상현실), 홀로그램, 드론 등을 결합해 체험하는 최첨단 디지털 융복합 문화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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