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임재업 기자) 자생의료재단은 신준식 명예이사장이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국제 오스테오페틱의학 콘퍼런스(OMED) 2018’에서 한방 비수술 치료법 강연을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강연은 추나요법을 비롯한 한방 비수술 치료법이 미국 오스테오페틱의학협회(AOA)의 정식 보수교육 과목으로 인정받으면서 이뤄졌다.

이로써 그동안 비정기적으로 진행돼 왔던 자생한방병원의 미국 의료진 교육은 정기적인 교육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AOA가 주관하는 OMED는 전세계 3만여 명의 오스테오페틱 의사(DO)들이 참관하는 최대 규모의 오스테오페틱의학 행사다. 최근에는 미국 내에서 2020년을 목표로 의료일원화 추진이 진행되고 있어 OMED에 참관하는 의사(MD)들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 자리에서 신준식 명예이사장은 미국 현지 DO와 MD들을 대상으로 추나요법을 활용한 경추추간판탈출증(목디스크) 치료와 동작침(MSAT)을 활용한 턱관절 장애, 오십견 치료 시연을 선보였다. 특히 국내에서 추나요법 급여화를 위한 시범사업 평가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의료선진국 미국에서 먼저 추나요법을 정식으로 인정하고 받아들였다는 점은 큰 의미가 있다.

신준식 명예이사장은 강연에서 “한의학과 오스테오페틱 의학은 전인적인 관점에서 인체를 본다는 점에서 유사하다. 따라서 상호 학술교류가 활발히 이뤄지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임재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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