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청주대 청석갤러리(예술대학 신관1층)가 10일부터 19일까지 ‘이것이 청주미술이다!’전을 연다. 개막식은 11일 오후 3시에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김준권(62), 김준근(62), 김태철(62), 김택상(60), 민병길(60), 박계훈(53), 손부남(61), 연영애(61), 이승희(60), 이종목(61), 이홍원(63), 임은수(54), 진익송(58), 최익규(57) 등 모두 14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모두 청주 출생이거나, 청주를 연고로 국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50~60대 작가들이다.

청석갤러리는 지난 5월 모두 40년 이상 청주를 근거지로 활동했거나 현재 활동하고 있는 70대 이상 원로작가들을 초청해 ‘동시적 울림’전을 선보였다.

이번 ‘이것이 청주미술이다!’전은 앞서 열린 ‘동시적 울림’전의 뒤를 잇는 전시이기도 하다. 이 두 번의 기획전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에는 30~40대 젊은 작가들이 참여하는 전시도 열 계획이다.

이번 전시에서 김준권 작가는 수묵목판화 ‘산에서’를, 김준근 작가는 ‘유년시절’을 보여준다. 김태철 작가는 ‘정토’, 김택상 작가는 ‘Breathing Light’를, 민병길 작가는 ‘안개시리즈’를, 손부남 작가는 ‘황폐함에 어루만지’다를 전시한다. 연영애 작가의 ‘떠오르다’, 이승희 작가의 ‘TAO’, 이종목 작가의 ‘허공가득한 神의 웃음소리’도 볼 수 있다.

이홍원 작가의 ‘호랑이와 새’, 임은수 작가의 ‘파종’, 진익송 작가의 ‘미래 해부학’, 최익규 작가의 ‘아버지에게’도 전시된다.

청석갤러리 관계자는 “앞으로 교내전시로 한정됐던 전시공간을 지역 문화예술의 다양한 가능성과 확장된 표현의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좋은 기획전시를 통해 예술대학 재학생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지역을 선도하는 예술대학으로서의 위상을 재정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장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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