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조석준 기자) 충북대가 독일 근대사 속 매체의 역할에 대한 지역학 특강을 개최한다.

충북대(총장 김수갑) 유럽문화연구소는 10일 오전 11시 충북대 인문대학(N16-1동) 329호에서 황대현 목원대 교수를 초청해 ‘30년 전쟁과 매체: 마그데부르크 함락(1631년)을 다룬 소책자와 전단지’를 주제로 특강을 개최한다.

이번 특강은 독일의 30년 전쟁의 전환점이 되었던 마그데부르크(Magdeburg) 함락을 다룬다. 황제군과 스웨덴-작센 연합군 간에 치열한 공방이 전개, 양측이 소책자나 전단지를 통해 자신들의 종교적 우위에 대한 정당성을 이끌어내고자 했다는 부분에 대한 강연을 할 예정이다.

임재일 충북대 유럽문화연구소 연구교수는 “이번 강연은 종교적 갈등이 첨예하게 드러난 마그데부르크 도시를 중심으로 이 도시의 함락이 이후의 전쟁을 어떻게 이끌었는지 알 수 있다. 특히 독일 근대사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강연을 진행하는 황 교수는 독일 아우크스부르크대학교에서 독일사를 전공하고 현재 목원대 역사학과에 재직 중이다. 그는 <서양 기독교 세계는 왜 분열했는가?>, <근대 초기 매체의 역사> 등 일련의 독일사 관련 저서를 출간한 바 있다.

충북대 유럽문화연구소는 코어사업단과 협력해 지역사회와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최적의 특강을 제공할 계획이다. 조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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