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이틀 빨라…이달 하순께 절정

제천 한수면사무소 옥상에서 바라본 월악산 단풍 모습. <청주기상지청>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가을을 알리는 월악산 단풍이 8일 시작됐다.

청주기상지청은 월악산(1097m)의 올해 첫 단풍이 8일 관측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이틀, 평년보다는 사흘 빠르다.

첫 단풍은 산 전체로 보아 정상에서 밑으로 20% 정도가 단풍에 물들었을 때를 말한다. 산 전체의 80%가 단풍으로 물들면 ‘절정’으로 본다.

청주기상지청은 9월 하순 이후 충북지역 기온이 낮아져 단풍이 빨리 온 것으로 보고 있다. 제천의 일 최저기온은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8일까지 8.8도로 평년(10.4도)보다 1.6도 낮았다.

단풍 절정기는 첫 단풍 이후 약 2주 후에 나타나는 것을 감안할 때 이달 하순께로 예상된다.

월악산, 속리산 등 유명산의 단풍 현황은 기상청 홈페이지(www.km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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