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시·도의장, 김부겸 행안부장관 정책간담회

 
장선배 전북도의회 의장(뒷줄 오른쪽 네번째)을 비롯한 전국시·도의회의장들이 8일 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과 정책간담회를 가진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장선배 전북도의회 의장(뒷줄 오른쪽 네번째)을 비롯한 전국시·도의회의장들이 8일 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과 정책간담회를 가진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장선배 충북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전국 시·도의회의장은 8일 지방의회의 독립성과 전문성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시·도의회 의장들은 이날 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과 정책간담회를 갖고 지방의회 독립성·전문성 강화를 위한 행안부의 획기적인 발상전환과 함께 국회에 계류 중인 관련법안의 조속한 처리에 협조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세부과제로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정책지원 전문인력 도입 △인사청문제도 도입 등을 건의했다.

이어 민형배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과 간담회를 갖고 지난달 정부에서 발표한 ‘자치분권 종합계획’에 대한 시도의회의 입장을 전달하며 전면수정을 요청했다.

이들은 “지난 지방선거 전 추진되다가 중단된 지방분권형 개헌 재추진에 있어 지방자치 주무부처인 행안부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국회가 정치적 결단을 내릴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장 의장은 “지방분권형 개헌은 시대적 과제이자 지역의 한 목소리”라며 “개헌과 지방의회 발전을 위한 관련법 개정과 정부와 중앙정치권이 보다 적극적으로 달서 달라”고 말했다.

전국시·도의장협의회는 오는 11일 정순관 자치분권위원장을 만날 계획이며 오는 22일에는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전국 시·도의원들이 참여하는 지방분권촉구결의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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