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년보다 4~7도 낮아…주말까지 쌀쌀
속리산도 첫 단풍…이달 하순께 절정

속리산 단풍이 10일 시작됐다. 사진은 세심정휴게소 부근에서 바라본 속리산 단풍.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속리산에 단풍이 시작됐다.

청주기상지청은 10일 속리산(1058m)에 올해 첫 단풍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이번 단풍은 지난해와 같고, 평년보다는 5일 빠르다.

월악산 단풍은 지난 8일 관측됐다. 평년보다 3일, 지난해보다는 2일 각각 빠른 것이다.

산 전체의 80%가 단풍으로 물드는 ‘절정’은 2주 뒤인 이달 하순께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속리산, 월악산 등 유명산의 단풍현황은 기상청 홈페이지(www.km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11일에는 대체로 맑지만 체감온도가 낮아 다소 추울 것으로 보인다.

충북 북부지역과 산지를 중심으로 서리와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으니 농작물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해 기온은 평년보다 4~7도가량 낮겠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떨어지겠다.

충청권 아침 최저기온은 제천 2도, 충주 4도, 세종·옥천·천안·공주 5도, 청주·대전 7도, 당진 8도 등 2~8도, 낮 최고기온은 제천·천안·당진 14도, 충주·옥천·공주 15도, 청주·세종·대전 16도 등 14~16도가 되겠다.

주말까지는 예년보다 쌀쌀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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