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도시형 생태공원...2단계 사업 본궤도 눈앞

수생식물정원
도시축제마당
걷고싶은거리
중앙공원1.2단계 조정안
참여정원
도시축제정원
장남들광장

(동양일보 신서희 기자) '한국형 센트럴 파크'이자 야생동물들의 낙원으로 자리매김 할 행정중심복합도시 중앙공원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뜨겁다.

특히 금개구리(멸종위기종 2급) 서식지 보전 면적을 두고 일부 지역주민과 환경단체 간 갈등을 빚었던 중앙공원 2단계 사업 조정안이 지난 8월 발표되면서 시민들의 기대는 한 층 더 높아졌다.

미국 뉴욕의 상징인 센트럴 파크 처럼 시민들에게는 더할나위 없는 휴식처를 제공하고 금개구리가 울며 수달이 헤엄치는 생명의 공간인 '중앙공원'의 개장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행정중심복합도시 S-1생활권내 140만4030㎡의 면적으로 조성되는 중앙공원은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도시형 생태공원’이다.

중앙공원에 중앙녹지공간으로는 총 300만㎡의 호수공원(71만 3000㎡)과 국립박물관단지(19만 9000㎡), 국립세종수목원(65만㎡) 등이 있다.

‘센트럴파크’ 340만㎡보다 조금 작은 규모다.

지난해 3월부터 공사에 들어간 중앙공원 1단계(51만8000㎡)는 내년 하반기 개장을 앞두고 있다.

주요 시설은 △축구장과 야구장, 테니스장, 농구장, 풋살장, RC경기장, 게이트볼장, 파크골프장 등을 갖춘 ‘복합체육시설’(18만9000㎡) △음악·예술·놀이활동을 즐기는 12절기 주제 파빌리온과 한놀이마당으로 구성된 ‘가족예술숲’(10만4000㎡) △잔디광장 중심의 열린 도시축제마당(7만8000㎡)’ △도시전망대와 바닥분수, 물꽃연못 등을 갖춘 어울림정원(6만2000㎡)’ △정미원과 무궁화원, 테마숲길 등의 ‘가족여가숲(4만5000㎡)’ △사계절 테마의 진입로인 ‘장남들광장(4만㎡)’ 등이다.

2단계(88만4000㎡)는 지난 8월 13일 조정안을 발표했다.

논란이 됐던 금개구리 보전지역(논 13만5000㎡.습지 7만5000㎡) 등으로 구성된 △공생의 뜰이 52만㎡에서 21만㎡로 줄었다.

△오색경관숲(6만3000㎡) △도시축제정원(11만4000㎡) △둠벙생태원(4만㎡) △자연초지원(11만㎡) △자연예술숲(7만8000㎡) △도시생태숲(13만2000㎡) △수목원 경계부 참여정원(7000㎡) △도시휴양센터 △금강 접경지대에 배치할 걷고싶은 거리(13만2000㎡)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중앙공원 2단계 구역인 장남들에선 △식물 101종 △조류 18종 △포유류 5종 △수서곤충 52종 △육상곤충 92종 △양서파충류 6종 등 모두 274종이 조사됐다.

이와 관련 행복도시건설청과 세종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8월 14일부터 지난달 9일까지 온·오프라인 시민들의 의견수렴을 마감했다.

이를 바탕으로 10월 환경영향평가 변경협의 요청과 함께 2단계 최종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12월에 환경영향평가 변경협의 완료 및 실시설계를 착수하며 내년 10월 실시 설계 완료 및 공사 발주에 들어간다는 복안이다.

2020년 1월에 중앙공원 2단계 공사에 착수하고 2021년 12월 중앙공원 2단계 공사를 준공할 계획이다.

세종 신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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