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있는 농촌만들기 사업에 선정

옥천군 청산면 백운마을 샘터복원 후 주변 경관 예상 그래픽.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옥천군이 청산면 백운리 마을의 샘터를 복원해 관광자원 활성화에 나선다.

군은 충북도 공모사업인 ‘풍경이 있는 농촌마을 만들기 사업’으로 올해 말까지 도비 9000만원, 군비 2억1000만원 등 총 사업비 3억원을 투입해 샘터 복원을 비롯해 관광객과 주민소통을 위한 녹지공간을 조성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에 녹아있는 가치 있는 역사·문화 자원을 디자인해 주민과 관광객에게 특색 있는 문화공간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군은 마을 고유자원으로서 활용가치가 높은 마을 샘터를 정비하고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기와 모양의 파고라 등을 조성해 관광객들이 즐겨 찾도록 할 계획이다.

백운리 147-1번지에 있는 이 샘터는 물고기가 살 수 있을 정도로 깨끗한데다 사시사철 물이 마르지 않아 마을의 자랑거리로 남아 있다.

군은 이 샘터 주변에 정자, 돌담 등과 함께 배롱나무, 홍단풍을 심고 조형물을 설치해 특산품 판매와 전통문화 체험이 가능한 공간을 가꿀 예정이다.

주민들의 얼굴이라고도 할 수 있는 백운천도 새로 단장된다.

군은 하천을 따라 솟대, 장승 등의 전통시설물을 설치하고 주민들이 자유롭게 꾸며나가는 특색 있는 하천 길을 만들어 문화와 추억이 흐르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옥천군은 뛰어난 자연경관과 고유한 문화자원 등 무한한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며 “농촌만이 갖고 있는 가치를 잘 활용해 누구나 찾고 싶은 농촌마을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옥천 이종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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