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곽근만 기자) 청주시교육지원청이 집에서 가까운 중학교에 신입생을 배정한다는 원칙을 또다시 강화했다.

시교육지원청은 11일 2019학년도 중학교 신입생 추첨배정 업무 추진 계획을 마련했다.

1∼4학교군의 근거리 순위 추첨배정 비율을 100%로 늘린 것이 이번 계획의 핵심이다.

이는 1∼4학교군 중학교의 1지망 인원이 모집 정원을 초과했을 경우 정원의 90%였던 근거리교 순위 추첨배정 비율을 100%로 확대한 것이다.

근거리 순위란 학교군 내 모든 중학교를 1∼7지망 식으로 복수 지원해야 하는 학생들이 거주지를 기준으로 각 학교와의 거리에 따라 부여받는 1순위(1근거리)에서 6순위(6근거리)까지를 말한다.

A중의 입학 정원이 100명인데 초등교 졸업예정자 100명 이상이 이 학교를 1지망했다면 90명을 근거리교 순위에 따라 배정 또는 추첨 배정하고, 나머지 10명은 근거리교 순위와 관계없이 1지망자 모두를 대상으로 추첨해 가리던 것을 100명 모두 근거리교 순위를 적용해 뽑기로 한 것이다.

추첨과 관련, '총지원자 수를 중학교 지망별 지원자 수로 나눈 나머지'인 추첨 시작번호와 추첨 간격번호(10∼20 사이의 수)는 변동이 없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1지망 인원이 신입생 정원을 초과하는 곳의 근거리 순위 추첨배정 비율을 2018학년도에 80%에서 90%로 올렸다가 이번에 초등학교 6학년 학부모들의 의견을 수렴해다시 100%로 상향한 것"이라고 말했다. 곽근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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