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원정대원들이 베트남 현지 어린이들에게 한글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대한민국법원 국제봉사단 ‘희망여행(공동대표 김용덕 대전지법부장판사·정준호 법원행정처심의관)’이 몽골에 이어 베트남에서 후원사업과 봉사활동을 펼쳤다.

지난해부터 베트남 꽝치성 소재 학교 후원을 시작한 ‘희망여행’은 지난 3~9일까지 희망원정대를 꾸려 베트남 라오까이법원과 함께 스판학교와 반호학교에서 후원사업과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희망원정대는 TV와 담요 등 후원물품과 후원금을 전달한 뒤 한글수업과 비누인형 만들기, 버스킹, 팝콘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 현지 학생들과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특히 몽골에서 처음 실시해 큰 반향을 이끌어낸 ‘한글학교’ 과목은 베트남 현지에서도 인기를 끌었다.

‘희망여행’은 앞으로도 베트남 라오까이법원과 함께 사파현 지역과 학교를 대상으로 후원사업과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다.

김영각 ‘희망여행’ 사무총장은 “이번 베트남 희망원정대는 라오까이법원과 함께 사파지역 학교를 대상으로 후원사업과 봉사활동을 본격 시작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2014년 설립한 ‘희망여행’은 현재 전국법원에서 300여 명의 회원들이 몽골과 베트남지역 학교를 대상으로 후원사업과 봉사활동을 진행해오고 있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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