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62건 실적 올리며 고령의 농업인에 큰 도움

옥천농업기술센터가 콤바인을 임대해 농업인들의 벼수확을 돕고 있다.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옥천농업기술센터의 농작업 대행서비스가 농업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옥천군은 노동력 급감과 고령화된 농촌의 구조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009년 농작업 대행 서비스를 처음 도입했다.

70세 이상 고령자와 부녀자 등을 대상으로 센터에서 보유하고 있는 트랙터, 콤바인, 굴삭기 등 임대용 농기계를 활용해 경운·정지·굴삭·탈곡 등의 농기계 작업을 대신해 주고 있다.

농작업 대행료로 경운·정지 작업은 ㎡당 30원, 굴삭기 작업은 1일 기준 15만원, 콤바인 수확은 ㎡당 45원을 받고 있다.

2016~2017년까지 2년 동안 786건, 올해는 262건의 농작업을 대행했다.

숙련된 3명의 전문 인력으로 농가의 작업 만족도도 높아 현재는 11월 중순까지 예약이 꽉 찼을 정도다.

올해 대행서비스는 오는 11월 말까지 진행할 계획으로 대행 작업을 원하는 농업인은 옥천농업기술센터 농업기계팀으로 전화(☏730-4956)나 방문 신청하면 된다.

군농기센터 유병목 농업기계팀장은 “시행된지 10년 가까이 되가는 농작업 대행 서비스가 꽤 안정적으로 정착해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고령화 등 농촌 일손부족과 작업환경이 열악한 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시작한 농기계 대행 사업을 앞으로도 꾸준히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옥천 이종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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