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新) 제천의병제’ 모티브, 가을축제로 승화․발전

창의123주년 제천의병제 포스터

(동양일보 장승주 기자) 창의123주년 제천의병제 행사가 오는 19~20일 양일 간 옛 동명초등학교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23주년을 맞은 제천의병제는 의병정신과 의식행사에 치중한 나머지 정작 시민들과 호흡하는데 있어 적잖은 괴리가 있었다.

이에 제천시는 제천의병제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 시민 참여율이 저조하거나 기존 의식행사에 치중됐던 일부 프로그램들을 개편하고 ‘신(新) 제천의병제’를 모티브로 시민․관객들이 이해하기 쉽고 자발적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가을축제로 승화․발전시킬 계획이다.

이번 의병제는 필수 의식행사인 호좌의 진의 넋을 기리는 고유제와 순국의병위령묘제는 기존대로 진행하되 개막식부터는 시민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프로그램들로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19일 오후5시 옛 동명초등학교에서 개최될 이번 개막행사는 제천의병의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 단막극 및 뮤지컬 등의 공연형태로 기획 연출된다.

또 이번 개막행사에는 ‘미스터션샤인’에서 열연했던 배우 강신일씨가 나레이션을 맡고 축하공연에는 유명 뮤지컬배우 손준호&김소현 부부가 출연해 개막행사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아울러 20일 오후4시 문화회관에서는 의병정신의 모체라고 할 수 있는 민족의 정체성을 다룬 의병 추모공연 ‘아리랑, 삶의 노래-흩어진 사람들’이 진행된다. 제천 장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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