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동영중, 전국 외발자전거대회 쾌거

기대 이상의 호성적을 거둔 동영중 외발자전거타기 선수들

(동양일보 박호현 기자) 청양 동영중학교가 지난 14일 (사)한국외발자전거협회 주최로 서울시 양천구 안양천 오금인라인파크에서 개최된 ‘제11회 전국 외발자전거대회’에서 금·은·동 메달을 휩쓰는 쾌거를 이뤘다.

이 학교 임상택(2년) 학생은 이 대회에서 400m 및 장애물(IUF슬라럼) 경기에서 각각 금메달을, 100m부분에서 은상, 남자계주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400m부문에서 임상운(2년)이 은상, 임자연(3년)이 동상을 획득했으며, 100m부분에서 임상운이 동상, 남자계주 부문에서 최동우(3년)·최한규(〃), 임상운이 각각 동상을 따냈다.

전체 학생수가 18명밖에 안 되는 농촌 오지학교로 전문 강사조차 없는 열악한 환경에서도 이처럼 호성적을 거둔 것은 평소 학교스포츠 동아리 활동으로 자기 기록에 도전해온 학생들의 끝없는 집념과 박구슬 담당교사의 불타는 열정이 일워낸 결과라는 평이다.

대회에서 4개의 금·은·동메달을 목에 건 임상택 학생은 “전국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은 힘들고 어려웠지만 친구들과 함께 많은 메달을 따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청양 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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