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소통 강화, 소외된 시민 의견청취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조길형(사진) 충주시장은 15일 열린 현안업무보고회에서 “‘함께하는 우리 동네 이야기’를 주제로 시민과의 직접 소통을 확대해 달라”고 주문했다.

조 시장은 “일하기 바쁜 낮 시간대를 피해 기존 시스템에서 소외됐던 시민들을 대상으로 토크콘서트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시장의 시민 직접소통 확대 방침은 시정 공유와 함께 핵심 사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이를 반영하는 과정을 통해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풀이되고 있다.

조 시장은 앞서 지난 12일 호암예술관에서 토크콘서트를 열고 시 대외상징물과 공설운동장 공원화, 호암지공원 확대 조성, 용섬 개발, 서충주신도시 확장 등의 주제로 시민 의견을 청취했다.

조 시장은 이어 “즉문즉답 형식 간소화를 통해 별도 격식이나 절차를 타파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지역 주요 이슈에 대해 토크콘서트뿐만 아니라 사안과 관련된 추진부서별로 주민공청회 등 공론화과정을 통해 보다 폭넓은 의견을 수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조 시장은 마지막으로 “시간과 장소 문제 등으로 한정된 시민만 참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앞으로는 아파트나 작업현장을 직접 방문, 시민 애로사항을 청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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