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휴일 포함 개막 3일간 35만여명 방문…전년 보다 16% 증가

보은대추축제가 열리고 있는 14일 오전 11시 보청천 둔치에 마련된 축제장이 몰려든 인파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지난 12일 개막한 ‘보은대추축제’가 주말·휴일을 포함한 3일 동안 전국에서 35만여명의 관광객을 끌어들이며 ‘대박’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0만1000여명보다 4만9000여명(16.2%)이 늘어난 수준이다. 이 같은 추세가 축제 마지막 날인 21일까지 계속될 경우 역대 최대의 인파가 몰리는 가장 성공적인 행사로 기록될 전망이다.

개막 첫날 오후부터 대추축제장 주요 진입로와 주차장은 전국에서 찾아온 방문객들의 차량으로 일찌감치 가득 찼으며 보청천 둔치에 마련된 대추축제장은 주말·휴일 이틀간 구름 인파로 북새통을 이뤘다.

특히 농·특산물 판매장은 명품 보은대추를 비롯해 황토사과, 인삼, 버섯, 고구마, 도라지 등을 구입하려는 관광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또한 중부권 유일의 전국민속소싸움대회와 전통무형문화재 시연· 체험, 승마체험 등을 즐기는 관광객들의 감탄과 웃음소리가 축제장 곳곳에서 끊이지 않았다.

군은 축제장 곳곳에 안내소와 쉼터를 운영하고 축제장 주변 도로, 주차장 15개소에 공무원과 자원봉사 교통통제요원 250여명을 배치해 관광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정상혁 군수는 “축제 첫 주말·휴일 동안 많은 관광객이 보은을 방문해 풍성한 먹을거리와 다양한 볼거리를 즐겼다”며 “남은 축제기간동안 관광객들이 불편해 하지 않도록 모은 행정력을 동원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보은 이종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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