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1일까지…볼거리·즐길거리 풍성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에서 가을 국화축제가 열린다.

청남대관리사업소는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단풍의 화려함, 국향의 설레임’ 주제로 국화축제가 개최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청남대에서 자체생산 재배한 국화 74종 1만1000여본과 국화분재 작품 200여 점이 전시된다. 초화류 3만4500여본과 야생화 150여점도 볼 수 있다.

특별전시로 대통령기록관에서 남북정상회담 사진 70여점과 도내 미술작가의 국화미술작품 60여 점이 전시돼 한층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난타, K-pop댄스, 태권도시범, 통기타, 7080밴드, 국악밸리, 성악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국화차 시음, 발 마사지, 궁중의상 체험, 가상현실(VR)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다음 달 2일~4일 청남대 본관 테니스장에서 ㈔한국와인생산협회가 주관하는 4회 한국와인페스티벌이 열린다.

청남대 가을 국화축제는 지난해 20만2376명이 찾는 등 대표적인 가을축제로 자리잡고 있다.

유순관 청남대관리사업소장은 “대청호와 어우러진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청남대에서 가을 단풍과 국화 향기에 취하고 힐링과 행복의 추억을 담아 가길 바란다”며 “안전과 내실 있는 축제가 되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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