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지사가 15일 내포신도시 충남도서관에서 열린 '민선7기 출범 100일 기자회견'에서 도정운영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양승조 충남지사가 15일 내포신도시 충남도서관에서 열린 '민선7기 출범 100일 기자회견'에서 도정운영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동양일보 정래수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는 15일 “저출산, 고령화, 사회양극화 등 3대 위기를 극복해 '더 행복한 충남, 대한민국의 중심'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이날 충남도서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통해 "충남형 아기수당 지급, 내년부터 고교 무상교육·무상급식 시행, 도지사 관사에 충남형 24시간 전담 어린이집 조성 등을 통해 저출산·고령화·사회 양극화 등 우리 사회 3대 위기 해결에 힘쓰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100일 동안 임산부 전용창구 개설, 충남도 공공기관 육아기 직원 단축 근무 시행, 어린이집 보육도우미 채용 등을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이 같은 복지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한 경제 활성화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경제 분야 성과로 자동차대체부품 인증지원센터 유치, 기업유치 촉진대책 수립, 디스플레이 혁신공정플랫폼 구축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국방 국가산업단지 조성 등을 내세웠다.

민선 6기 역점사업이었던 내포신도시 종합병원 유치와 관련해서는 홍성의료원 내포 분원 설치 등 분과별 병원을 집적해 종합병원 역할을 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당진 지역 라돈 침대 야적과 관련한 주민 반발에 대해서는 이달 안으로 천안 본사에서 해체하는 작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어르신 버스 무료화 공약은 나이를 75세 이상부터 시작해 순차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양 지사는 "내년 도의 정부예산 반영액이 6조84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738억원 증가했다"며 "예산에 미반영된 서산 공군비행장 민항 유치,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사업, 당진∼아산 고속도로 설계비 확보 등에 주력해 충남도가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래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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