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곽근만 기자) 전라북도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99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하고 있는 충북 선수단이 연일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대회 5일 째인 16일 오후 4시 현재 충북은 금메달 10개, 은메달 13개, 동메달 10개를 추가해 종합점수 1만1970점을 기록, 종합 순위 7위를 달리고 있다.

먼저 진안문예체육관에서 열린 역도에서는 남자 고등부 94kg급에 출전한 김효섭(충북체고 3학년)이 인상과 합계에서 우승을 차지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같은 급에 출전한 박승균(충북체고 1학년)은 용상에서 170kg을 들어 금메달을 차지했다.

효자 종목 중 하나인 우슈에서도 3개의 금메달을 따냈다.

군산실내배드민턴장에서 열린 우슈 남자 고등부 산타 65kg급에 출전한 정다재(충북체고 3학년)가 우승했다.

장권전능과 남권전능에 출전한 조승재(충북개발공사), 고동규(충북체고 3학년) 역시 각각 금메달을 획득했다.

스쿼시 개인전에서도 금메달 소식이 이어졌다.

전주에 있는 전북체육회관스쿼시장에서 열린 스쿼시 남자 고등부 개인전에서 이민우(충북상업정보고 1학년)가 개인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임실 전북종합사격장에서는 여자 고등부 공기권총 단체에 출전한 충북체고 조가은(3학년), 한지선(2학년)과 청주 중앙여고 전수연(2학년), 신혜원(3학년)이 금빛 총성을 울렸다.

임실 전북국제양궁장에서는 충북체고 김필중 선수가 남자 고등부 개인전에서 금빛 화살을 쐈다.

마지막으로 육상 3000미터 장애물 경기에 출전한 조하림이 한국 신기록을 수립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단체전에서는 남자 일반 농구에 출전한 건국대가 준준결승전에서 전남 목포대를 76대 59로 다돌리고 준결승에 진출했지만 청주 신흥고와 청주여고는 준준결승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폐막을 하루 앞 둔 17일 충북 선수단 단체는 농구 건국대와 럭비 충북고, 핸드볼 청주공고와 일신여고, 하키 제천상고, 정구 충북대가 각각 준결승전을 치른다. 여자 대학 테니스 충북대가 결승전에 진출해 우승에 도전한다.

개인전에서는 레슬링과 복싱, 펜싱, 사격, 역도, 육상 등에서 출전한다. 곽근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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