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일 황금빛 은행나무길 배경으로 다채로운 행사 펼쳐

(동양일보 김진식 기자) 괴산군이 민간주도형 축제인 은행나무마을축제를 문광면 양곡저수지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축제는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양곡저수지 일원(문광면 양곡리 3-8번지)에서 문광면 양곡1리 주민들이 직접 진행하는 민간주도형 축제로 꾸며진다.

이번 축제는 지역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어우러져 즐길 수 있는 은행알 굽기, 노래자랑, 초·중·고 백일장 경연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지며 많은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제공될 예정이다.

특히, 양곡저수지는 수면 위로 비친 은행나무 가로수가 아름다워 가족, 연인, 사진작가 등 매년 가을이면 2만 5000여 명에 달하는 방문객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유명하다.

저수지 주변에는 괴산이 자랑하는 유색벼 논그림과 소금랜드의 데크길, 저수지 둘레 생태체험길인 에코로드 등이 자리하고 있어 가족단위 방문객들에게 최고의 힐링 지로 각광받고 있다.

이승우 축제위원장은 “아름다운 경관을 배경으로 소박하지만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며 “은행나무마을축제에 많은 분들이 오셔서 즐겁고 신나는 추억을 쌓아 가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양곡저수지 은행나무 가로수길은 1979년 마을 진입로에 은행나무 300그루를 식재하며 탄생했다.

은행나무마을축제는 황금빛 에코로드 명소화 사업을 통해 2014년에 처음 열렸고, 2016년부터는 민간이 주도하는 괴산의 대표 마을축제로 발돋움했다. 괴산 김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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