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탑 주변 부지에 5000만원 들여 조성

옥천군 청산면 교평리 '천년향기정원'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마을 주민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옥천군 청산면 교평리 천년탑 인근에 마련된 '천년향기정원'.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옥천군농업기술센터(소장 전귀철)는 지역주민의 정주환경개선과 농촌관광기반 구축을 위해 청산면 교평리에 지역특화 정원을 조성했다고 16일 밝혔다.

군농업기술센터는 5000만원을 들여 청산면 교펑리 천년탑 인근 빈터를 이 지역 천년의 역사와 지역주민들의 아름다운 삶을 표현한 ‘천년향기정원’으로 꾸몄다.

100여㎡ 크기의 정원 입구에는 마을 안녕을 기원하는 목조 장승이 세워졌고 데크쉼터, 꽃밭 등이 갖춰졌다.

특히 마을주민들이 목판에 직접 그린 그림들을 배치한 포토 존이 설치돼 이곳을 찾는 관광객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이 마을은 앞으로 ‘청산생선국수와 함께하는 민속씨름대회’ 등 지역 행사와 연계한 관광콘텐츠도 만들어 갈 예정이다.

지역특화정원가꾸기는 주변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유휴공간에 지역의 전통문화자원을 활용해 마을정원을 조성하고 농촌관광상품으로 발전시키는 사업이다.

교평리 고래일 이장은 “천년향기정원이 지역주민들에게는 휴식공간이 되고 방문객들에게는 추억을 만드는 관광명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옥천 이종억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