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어구 수거활동으로 수생태계 보전

(동양일보 홍여선 기자) 당진시는 삽교호 내수면의 쾌적한 환경보전에 나설 어장관리선이 지난 16일 진수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바다가 아닌 호수 등 내수면에서 활동하는 어장관리선은 폐어구와 그물을 수거해 처리하는 목적으로 활용 수생태계 보존과 안전한 어업 활동에도 나서게 된다.

삽교호에 투입되는 어장관리선은 득호FRP 조선소(태안군)에서 건조된 2.28t, 115마력 규모의 선박으로 내수면 수중 폐그물과 폐어망 수거 외에도 삽교호 내수면어업계의 공동 작업을 지원하는 임무를 하게된다.

당진에서는 지난 2015년 도비도 내수면 어업계에 0.72t 60마력 어장관리선이 도입된 이후 이번 삽교호 내수면 어업계에 이르기까지 모두 5척의 어장관리선이 운용 중에 있으며 어장관리선 도입 이후 2016년부터 2017년까지 2년 동안 폐그물 수거량은 47t에 이르며 올해는 모두 49t을 수거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삽교호 내수면 어업계가 어장관리선을 도입하면서 당진의 내수면어업계 5곳 중 4곳이 어장관리선을 보유하게 됐다”며 “석문호에도 오는 2020년까지 어장관리선을 도입해 운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당진 홍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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