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단풍철에 산행중 실종자가 급증해 안전사고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공주소방서 구조요원이 조난자를 구출해 내려오고 있다.

(동양일보 유환권 기자) 본격 단풍철로 들어서 등산객이 급증하는 가운데 산행중 안전사고 예방과 실종에 대비하는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공주소방서는 최근 들어 산에 올라가 하산하지 못하고 실종되는 사건 사고가 증가하고 있어 시민들의 자발적인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가을철 등산객이 몰리는 9월 1일부터 10월 15일까지 공주시 관내에서 위치추적 신고건은 11건으로 나타났다.

치매노인 행방묘연 3건, 도토리 등 임산물 채취 중 미귀가 4건, 산행중 고립 2건, 미귀가 2건으로 대부분 산에 올라가서 하산하지 못하고 조난 실종된 사고다.

특히 실종자 대부분이 고령자여서 무리한 산행 및 심신미약 등의 상태로 산에 올라가 길을 잃고 실종되는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또한 핸드폰을 소유하지 않아 연락은 물론 위치추적에도 어려움이 따른다.

이에 따라 공주소방서에서는 실종자 수색사고시 골든타임 확보 및 신속한 대응을 위한 실종자 수색구조 대응매뉴얼을 자체 제작하고 수색작업 초기에 인력과 장비를 대거 투입하는 등 대응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소방서 관계자는 “실종자 수색사고는 발견이 늦어지면 목숨을 잃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며 “산에 올라갈 경우에는 꼭 핸드폰을 소지하고 치매노인에게는 위치추적기를 부착해야 실종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공주 유환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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