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실습시간을 허위로 이수하고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윤남진(61·괴산) 충북도의원이 경찰에 입건됐다.

충북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은 또 윤 의원의 사회복지 현장실습 확인서를 허위 발급한 혐의로 괴산노인복지관, 문무어린이집 관계자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 등으로 입건했다.

윤 의원은 2015년 법정 사회복지 현장실습 시간을 제대로 채우지 않고, 허위로 확인서를 발급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군의원이던 윤 의원은 복지시설에서 발급한 실습확인서를 재학 중이던 중원대와 관계 기관에 제출하고 사회복지사 자격증과 학점을 취득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을 취득하려면 인가받은 사회복지시설에서 실습 120시간을 이수해야 한다.

경찰은 이와 관련, 자격을 충족하지 못한 윤 의원에게 규정·절차를 거치지 않고 특혜성 장학금을 지급한 혐의(업무상 배임)로 안모(59) 전 중원대 총장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도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