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곽근만 기자) 전북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99회 전국체육대회 폐회를 하루 앞둔 17일 충북은 종합 순위 한 자릿수 목표 달성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충북은 이날 오후 4시 현재 금메달 7개, 은메달 15개, 동메달 4개를 따내 종합 점수 2만1366점을 획득해 한 자릿수 등수인 8위를 달리고 있다.

먼저 단체전에서는 여자 핸드볼 청주 일신여고가 경기 내내 서울 휘경여고를 큰 차이로 앞서며 30대17로 여유롭게 승리해 결승전에 진출했다.

남자 핸드볼 청주공고는 준결승전에서 홈팀인 전라북도 제일고를 맞아 분전했지만 일방적인 응원을 앞세운 제일고에서 14대 32로 패해 동메달을 따냈다.

남자 고등부 럭비 충북도 역시 전통의 럭비 강호인 서울 양정고를 맞아 최선을 다해 맞섰지만 객관적인 전력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10대49로 패패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소프트볼 충북대사대부속고는 서울 대표 신정여고에게 9대 11로 석패했다.

마지막 공격인 7회 말 무사 만루 찬스를 맞았지만 이를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남자 대학 정구 단체전에서는 충북대가 인하대를 2대0으로 가볍게 누르고 대회 5연패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이날 10체급 결승에 진출한 복싱에서는 무더기 메달이 나왔다.

남자 고등부 라이트 웰터급 한상윤(충북체고 3학년), 남자 대학부 라이트급 이근협(서원대 3), 남자 일반부 플라이급 김인규(충주시청)이 각각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남대 플라이급 이수민(한국체대 1), 미들급 박진훈(서원대 4) 라이트헤비급 박동현(서원대 2)이 은메달을 따냈다.

또 남일 라이트웰터급 김강태(국군체육부대), 헤비급 김지웅(충주시청), 슈퍼헤비급 정의찬(충주시청), 여자 일반부 플라이급 박초롱(충주시청)도 각각 은메달 획득했다.

사격 여일 50m 소총 3자세에서 유서영(청주시청)이 452.2점인 대회신기록을 수립해 금빛 총성을 울렸다.

자전거 남일 개인도로 장경구(음성군청)과 양궁 남일 단체전에서 청주시청 소속 김우진, 배재현, 이재승, 임동현이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마지막 날인 18일 충북은 여자 핸드볼 청주 일신여고가 금메달에 도전하고 수영과 레슬링, 자전거, 펜싱 등에 출전해 대회 목표 인 한 자릿수 순위 진입을 노린다. 곽근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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