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개교 43대 어린이통학버스에 ‘잠자는 아이 확인 장치’와 ‘카시트’

세종시교육청은 관내 모든 어린이통학버스에 '잠자는 아이 확인(Sleeping Child Check) 장치'를 설치한다. 사진은 세종시교육청이 운영하는 어린이통학차량에 카시트가 설치된 장면

(동양일보 신서희 기자) 세종시교육청은 관내 모든 어린이통학버스에 '잠자는 아이 확인(Sleeping Child Check) 장치'를 설치한다고 17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유아들이 통학버스에 갇히는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관내 모든 어린이통학버스 43대(조치원대동초병설유 외 26교)를 대상으로 1대당 35만원 씩 총 1500만 원을 투입해 10월까지 ‘안전확인장치’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안전확인장치’는 어린이통학버스 운전자가 운행을 끝낸 후 차량 맨 뒤에 위치한 ‘안전확인 벨’을 누르지 않고 하차할 경우 차량에서 비상경고음이 울리는 시스템이다.

이와 함께, 학부모가 자녀의 등하교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어린이 통학버스 위치알림 서비스’를 1대당 170만 원 씩 총 850만 원을 투입해 관내 어린이통학버스 5대에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어린이통학버스 위치알림 서비스’는 아동의 승·하차 여부와 어린이 통학차량의 위치를 교직원과 학부모에게 문자나 모바일 앱을 통해 실시간 전송하는 시스템이다.

또 세종시교육청은 상반기에 조치원대동초병설유 외 17교에 개당 10만 원 씩 총 4000만 원의 예산을 교부해 ‘카시트’ 설치를 완료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자녀들을 학교에 보낼 수 있도록 학생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 신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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