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까지 은행나무열매 수거반 운영

(동양일보 천성남 기자) 홍성군은 가을철 가로수 열매로 인한 악취 민원해결을 위해 오는 25일까지 은행 열매 수거반을 운영, 가로수 열매제거 작업에 나섰다.

‘도로의 지뢰’로 불리는 은행나무 열매는 땅에 떨어져 터지면서 열매 겉껍질에 포함된 헵탄산(Heptanoic acid)때문에 인분과 유사한 냄새가 나고, 은행산(Ginkolic acid)은 독성이 강해 피부가 약한 사람에게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으며, 도로에 얼룩이 생겨 도시미관을 해치는 단점이 있다.

산불전문예방진화대로 구성된 은행열매 수거반은 주민들의 통행이 잦은 홍성읍, 광천읍 시가지에 위치한 은행나무 암나무 113주를 대상으로 작업을 실시하며 악취발생 및 보행불편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

또한 홍성군은 추후 나뭇가지 아래 그물막을 설치해 열매가 바닥으로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는 사업을 실시하고, 열매 맺는 암나무에 대한 인공 불임제 살포와 교체 작업을 통해 시가지 보행환경을 개선할 계획임을 밝혔다.

군 산림녹지과 관계자는 “이번 시가지 은행나무 가로수 열매 털기 작업을 통해 악취발생원을 제거로 쾌적한 보행환경을 개선하여 스마트 홍성의 이미지 제고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성 천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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