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시 20분께 정상화…7편 3시간여 지연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중부내륙에 이틀째 짙은 안개가 끼면서 청주국제공항을 오가는 항공편 운항 차질이 이어졌다.

17일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짙은 안개의 여파로 일부 항공기 운항이 지연됐다. 이날 오전 6시 55분 제주로 떠날 예정이던 아시아나항공 OZ8231편을 시작으로 진에어 LJ551편 등 청주발 제주행 항공기 5편의 출발이 3시간여 동안 지연됐다. 또 청주 도착예정이던 제주항공 7C852편 등 2편도 지연됐다.

오전 10시 20분께 안개가 걷히면서 운항이 재개됐으나 연결편 지연으로 제주를 오가는 일부 항공편의 운항 차질이 있었다.

항공기상청은 이날 오전 5시부터 청주공항에 저시정 경보를 발령했다가 10시께 해제했다. 저시정 경보는 맨눈으로 목표물을 분간할 수 있는 최대거리가 800m 안쪽일 때 발령되는데 한때 청주 일대 가시거리가 400m 미만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앞서 지난 16일에도 청주공항 일대에 짙은 안개로 저시정 경보가 내려지며 국내선 6편과 국제선 3편 등 9편의 운항이 지연돼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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