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혁신협의회 육성 계획안 심의·의결…산자부 제출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충북도가 진천·음성혁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국가혁신융복합단지’ 조성을 본격 추진한다.

도는 17일 충북도 지역혁신협의회를 열고 ‘충북 국가혁신융복합단지 육성 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도는 이 계획안을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면 국무회의에 상정된 뒤 대통령 승인·확정 고시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충북 국가혁신융복합단지는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 사업이다.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4차 산업 혁명 전진기지 및 대규모 신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도에 따르면 단지는 혁신도시를 포함해 인근 반경 20㎞ 내 청주 오창, 증평, 괴산, 충주 등 14.4㎢를 지구로 지정해 조성된다.

지구지정 내에는 39개 산업단지 및 혁신도시 산업용지 일부가 포함됐다. 이곳에는 현재 260여 개의 지능형 첨단부품 관련 업체들이 입주해 있다.

도는 사업비 330억원을 투입해 2024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이어 반도체, 에너지, 전기전자, 수송기계부품 등 지능형 첨단부품의 집적지로 육성할 방침이다.

앞으로 단지 내 투자 기업들은 입지 지원금과 재정 지원, 법인세·지방세 감면 등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된다.

도 관계자는 “73종의 입지 규제 완화와 인허가 처리기간 등 규제 특례를 적용하는 방안도 마련했다”며 “지능형 첨단부품의 집적지로 집중 육성해 충북경제 4%달성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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