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정래수 기자) 국내 대표적인 과학축제인 '2018 대전 사이언스페스티벌'이 오는 19∼22일 엑스포과학공원과 대전컨벤션센터, 대덕특구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 21회째를 맞는 사이언스페스티벌은 과학도시 대전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축제다.

올해 행사는 대전이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해 나간다는 의미로 '4차 산업혁명 특별시! 대전은 미래로, 미래는 대전으로'라는 주제로 똑똑한 축제, 대중적인 축제, 국제적인 축제라는 목표에 따라 4개 분야 33개 세부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과학 체험 행사로는 엑스포시민광장에 설치된 주제 전시관에서 4차 산업혁명 10대 기술 전시·체험, 공공기관·연구기관·벤처기업 체험, 발명경진대회 수상작 전시, 국제과학 교류전 등이 진행된다.

문화 예술 행사로는 사이언스 콘서트, 사이언스 매직쇼, 거리예술가의 공연, 디쿠 페스티벌 등이 행사 기간 내내 엑스포 시민광장에서 열린다.

시민참여 과학행사로 과학자 강연, 과학 동우회 체험, 과학놀이터, 생활과학 및 과학탐구 교실 등을 준비하고 있다.

이밖에 세계과학문화포럼, 아시아과학엑스포, 스마트 제로 에너지시티 글로벌 콘퍼런스, 영재 페스티벌, 별 축제, 청년 셰프 페스티벌 등도 열린다.

시는 올해 축제부터 시민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대폭 보강했다고 설명했다.

축하 공연 대신 관람객이 참여하는 플래시 몹 공연을 준비했고, 축사와 테이프 커팅 등을 생략하는 등 의전도 간소화했다.

먹거리 보강을 위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함께 푸드트럭 20여대가 참여하는 청년 셰프 페스티벌을 준비한 점도 올해 행사의 특징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사이언스 페스티벌의 전시·체험 기능을 유지하면서 국제 박람회 기능을 보강할 것"이라며 "대덕연구개발특구 50주년이 되는 2023년까지 세계적인 과학축제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정래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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