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에서 열린 99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한 청주대 태권도부 최원철(왼쪽 두 번째)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한 후 지용석(왼쪽 세 번째) 감독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양일보 조석준 기자) 청주대(총장 정성봉) 운동부가 전북에서 열린 99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충북도의 목표 달성에 이바지했다.

청주대 태권도부 최원철(보건행정 1학년)은 지난 15일 무주 태권도원에서 열린 –54kg급에 출전해 금메달을 차지했다.

첫 경기부터 어려운 대진을 받은 최원철은 16강전 목재희(경기도·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금메달)에게 1회전부터 얼굴공격을 연거푸 적중시키며 2회전에 39대 17로 RSC승(점수차 승)을 거두며 8강에 진출했다. 최원철은 8강전에서 지난해 국가대표1진, 전국체육대회 3연패를 노리고 있는 허성주(강원도)를 만나 2회전까지 12대 11로 박빙의 승부를 이어가다 경기종료 10여초를 남겨놓고 주특기인 얼굴공격으로 연달아 득점을 내며 43대 23으로 대회 베스트경기로 뽑히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최원철은 준결승에서 김현묵(경북)을 18대 10, 결승전은 고호재(전남)를 10대 4로 물리치며 충북도 태권도 경기에서 4년 만에, 청주대 태권도에서 6년 만에 값진 금메달을 안겼다.

최원철은 청주대에 입학하자마자 대통령기, 협회장기 2개 대회 연속 금메달, 대학연맹에서도 한 체급을 올려 58kg급에서도 동메달을 획득, –54kg급의 최강자로 자리매김 했으며 다음달부터 시작하는 국가대표 선발전에 유력한 국가대표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이와 함께 청주대는 유도 –66kg급에 출전한 윤용호가 아쉽게 은메달을, -81kg급 송화섭이 동메달을 차지했으며 펜싱 플러레에 출전한 박재우가 동메달, 탁구 단식에 출전한 조안나가 은메달을 차지하며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획득, 이번 대회 충북의 목표인 한 자릿수 등수 달성에 기여했다. 조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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