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엄재천 기자) 자신이 근무하는 공장에 보관중이던 3억원 상당의 물건을 내다 판 직원이 붙잡혔다.

21일 음성경찰서에 따르면 A회사가 B회사에 코일 가공을 위해 가져다 놓은 알루미늄 및 철 코일 1만3000t을 지난해 6월께부터 올 2월께까지 고물상에 처분하는 방법으로 7회에 걸쳐한 약 3억2000만원 상당을 절취한 B회사 관리직 직원이던 C모(43) 씨를 절도 혐의로 검거·구속했다.

C씨는 B회사의 관리차장으로 있으면서 코일 출하시 화물차량이 출입해도 사원들의 의심을 피할 수 있고 피해 업체에서 재고 관리를 허술하게 한다는 허점을 노리고 고물상에 처분하는 방법으로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C씨의 범행은 피해업체 회사가 재고 파악을 하면서 드러났다.

경찰은 추가 다른 회사 피해가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파악하고 있다. 음성 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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