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회 보은 전국민속소싸움대회 폐막

보은대추축제 연계행사로 열린 ‘12회 보은 전국민속소싸움대회’에서 싸움소가 경기를 펼치고 있다.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보은대추축제 연계행사로 열린 ‘12회 보은 전국민속소싸움대회’에서 경북 청도의 싸움소가 3체급 우승을 휩쓸었다.

지난 19일 열린 전국민속소싸움대회 결승전에서 태백급의 대발(청도 최은영), 한강급의 울림(청도 김선영), 백두급의 갑두(청도 박창식)가 승리하며 각각 1000만원의 상금과 우승기를 받았다.

보은군이 주최하고 한국민속소싸움협회 보은군지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지난 13일부터 체급별 예선전을 거치는 동안 2만여명의 유료 관중을 끌어들이면서 성황을 이뤘다.

보은읍 보청천 합수머리 특설경기장에서 펼쳐진 이번 민속소싸움대회에는 태백(600kg~700kg) 65두, 한강(700kg~800kg) 52두, 백두(800kg이상) 33두 등 전국의 내로라하는 싸움소 150두가 출전해 관람객들에게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선사했다.

전국민속소싸움협회 보은군 지회의 관계자는 “보은 전국민속소싸움대회가 이제 명실상부한 중부권 유일의 민속소싸움대회로 자리를 잡은 것 같다”며 “앞으로 소싸움 중간 중간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해 재미를 더하고 더욱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보은 이종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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