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승전고를 울려라’를 주제로 19∼21일까지 3일간 열린 22회 단양온달문화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단양온달문화축제추진위가 주최하고 단양문화원이 주관한 이번 축제는 온달관광지와 단양읍 일원에서 40여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추진위는 이번 축제에 전국에서 10만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것으로 추산했다.

축제 첫날인 지난 19일에는 ‘승전의 북소리’를 주제로 대북공연과 온달장군 출정식으로 구성된 개막식으로 서막을 올렸다.

이어 고구려 무예 시연과 전사 후예들 퍼포먼스, LED 태권발레 등이 진행돼 관람객 발길을 끌었다.

둘째 날에는 연극 ‘궁을 떠난 공주’와 어린이들을 위한 전래동화 혹부리영감, 마상무예, 마당극(뺑파전), 국악 버스킹, 가을 음악회 등 다채로운 공연이 축제의 흥을 더했다.

마지막 날에는 다채로운 공연과 이벤트가 열렸고, 폐막 피날레는 온달장군 최후 전투 퍼포먼스와 진혼제가 열려 삼족오 광장을 장식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온달장군 선발대회는 무사선발전과 RPG게임 등 재미난 이벤트를 더한 연출로 새롭게 선보여 인기를 끌었다.

주 행사장인 온달관광지 고구려 테마존에서는 복식과 난전, 대장간, 농경문화, 주막, 병장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경험할 수 있어 호평을 받았다.

소달구지 체험과 삼족오 한과 만들기, 삼족오 달고나 체험, 전통 다도 체험 등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인기를 끌었다.

킬링 콘텐츠로 이름난 고구려 테마존은 지난해보다 더욱 다양해진 복식과 엽전 체험 프로그램으로 축제 재미를 더했다.

축제추진위는 방문객 편의와 안전을 위해 행사장 셔틀택시 운행, 종합안내소 운영, 유모차 대여, 행사장 쉼터 등을 운영해 호평을 받았다. 단양 장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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