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대추축제 10일간 대장정 마무리…방문객수와 농·특산물 판매액 사상 최대치 기록 전망

보은대추축제장에 마련된 판매부스에서 관람객들이 대추를 맞보고 있다.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지난 12일부터 10일간 펼쳐진 ‘2018 보은대추축제’가 21일 뱃들공원 주무대에서 열린 폐막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보은대추축제는 개막 첫 휴일인 지난 14일까지 3일 동안 방문객수가 예년에 비해 4만여명이 늘어난 35만여명에 이르는 등 축제 초반부터 대박행진을 이어갔다. 축제 마지막 날인 21일에도 전국 각지에서 수많은 방문객들이 몰려 축제장은 북새통을 이뤘다.

대추축제의 성공을 가늠할 수 있는 정확한 방문객 수와 대추를 비롯한 농·특산물 판매액은 공식 집계되지 않았으나 주최 측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번 보은대추축제 기간에는 개·폐막식 축하공연을 비롯해 조성모, 남진, 박상민 콘서트 등 46차례의 공연이 있었다.

또한 대추떡 만들기 등 전시·체험 부스가 32개, 행복을 주는 도깨비 마을, 대추지게꾼 등 부대행사가 7개, 23회 속리산단풍가요제, 오장환 시인 탄생 100주년 기념 문학제 등 대추축제 연계행사가 9차례 펼쳐졌다.

특히 23회 속리산단풍가요제, 오장환 문학제, 12회 전국 민속 소싸움 대회 등 연계행사는 규모와 인지도 면에서 축제를 풍성하게 만드는 감초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보은대추축제가 성공한 이유는 80여종에 달하는 보은 청정농측산물 판매 외에도 연일 개최된 다양한 공연과 중부권 유일의 소싸움 대회, 충북무형문화재 합동공개행사, 대추떡만들기, 드론체험 등 관광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는 프로그램이 축제기간 적절히 배치돼 관광객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보은군관계자는 “대추축제는 그동안 보은군의 청정농산물을 구매해주신 관광객들에게 결초보은하는 군민의 마음을 담은 축제”라며 “내년에는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축제 지원시설을 확충해 결초보은하겠다”고 말했다. 보은 이종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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