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공기의 날 기념식에서 ‘굿 에어 시티’로 뽑혀

박세복 영동군수가 2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공기의 날 기념식에서 ‘굿 에어 시티(Good Air City)’에 선정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청정 지역 영동군이 ‘맑은 공기 모범 도시’로 선정됐다.

영동군은 22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세계맑은공기연맹이 주최하고 한국공기청정협회가 주관한 9회 공기의 날 기념식에서 ‘굿 에어 시티(Good Air City)’에 뽑혔다.

세계맑은공기연맹은 매년 10월 22일 공기의 날을 맞아 안전하고 깨끗한 대기질을 유지하고 희망적인 미래 환경도시의 모범을 제시한 우수도시를 가려 굿 에어 시티(Good Air City)를 선정하고 있다.

평가 기준은 최근 3~5년간 대기질 개선 정도, 공기질 관리정책 우수성, 개선노력 등이다.

영동군은 그동안 군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종합적인 대기질 관리 사업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해왔다.

군은 올해 비산먼지발생사업장 86개소를 대상으로 지도점검을 벌여 이 가운데 2개소를 행정처분 했다.

봄철(3월~5월) 특별 점검을 통해 대형공사현장에 대해서는 특별관리 공사장으로 선정하고 살수차를 현장에 상주 배치토록 한데 이어 토사운반차량의 세륜시설 정상운영 여부 등을 집중 단속했다.

또한 자동차 증가로 발생하는 각종 대기오염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도면청소차량을 상시 운영하고 여름철에는 주요 도로에 매일 살수작업을 실시해 쾌적한 공기질을 유지토록 조치했다.

이밖에도 대기환경오염 예방과 쾌적한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해 도랑살리기 사업, 자동차배출가스 저감을 위한 회전교차로 설치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는 대기오염도 측정소를 레인보우 도서관에 설치하고 공기질 밀착 모니터링을 실시해 공기질 개선에 노력하고 있다.

군은 맑은 공기 모범도시 선정을 계기로 전기자동차 보급과 노후 경유차량 조기폐차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어린이집, 아동센터, 초·중·고교에 공기청정기를 보급하는 등 공기질 개선사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군민이 안심하고 괘적한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청정 영동군을 만드는 정책들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라며 “군민 삶의 질이 향상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영동 이종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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