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10월20일 공주시 다문화가족 신바람 대축제가 산성문화공원 일원에서 성대하게 펼쳐졌다.

(동양일보 유환권 기자) 공주시민들이 다문화가정과 손을 잡고 다시한번 ‘행복한 하나’가 됐다.

시는 지난 20일 산성시장 문화공원에서 많은 지역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2018 다문화가족 신바람 대축제’를 열고 소통과 화합의 잔치를 성대하게 치렀다.

이날 행사에는 김정섭 시장, 박병수 시의회 의장 및 의원들을 비롯한 다문화가족과 지역주민 1000여명이 함께 했다.

읍면동 행복모임에서 기량을 닦아온 결혼이민 여성들은 숨은 실력을 마음껏 뽐내며 열띤 경연대회를 펼치는 등 지역주민들과 유쾌한 웃음을 나눴다.

모범 결혼이민여성 32명에게 표창장도 수여됐다.

식전행사에서는 공주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결혼이민여성으로 구성된 ‘당신은 밸리댄스 Queen’팀이 공연을 선보여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예년과는 다르게 16개 읍·면·동에서 이주여성들이 팀을 이뤄 장기자랑을 선보여 소통과 화합의 장을 이끌었다.

부대행사로 공동육아나눔터 장난감·육아용품 나눔 장터, 천연염색 손수건 만들기, 다문화 음식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져 참가객들을 즐겁게 해줬다.

또한 각 나라별 음식 부스에서는 판싯, 사테이, 월남 쌈, 춘권 등 전통식이 제공돼 관람객들에게 이국적 음식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이날 행사를 통해 평소 친정의 나라에 자주 가기 어려웠던 다문화가정 주부들은 고향의 정과 맛을 한껏 즐겼다.

김정섭 공주시장은 “올해 3회째 개최되는 다문화가족 신바람 대축제는 다문화가족이 주축이 돼 만들어지는 축제이며 다문화가족 구성원이 잠재력과 역량을 발휘해 우리 미래에 중요한 자산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다문화정책을 더욱 확대시켜 안정적인 한국생활 정착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공주 유환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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