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36곳 현충시설 참가 나라사랑 정신 펼쳐

(동양일보 홍여선 기자) 독립기념관이 주최‧주관하고 국가보훈처가 후원하는 2018 현충시설 체험박람회에 당진 심훈기념관 관계자가 참여 심훈 나라사랑 정신을 알렸다.

독립기념관에서는 국가를 위해 희생하거나 공헌한 이들의 공로와 희생정신을 기념하기 위해 매년 체험박람회를 개최해오고 있다.

올해 현충시설 체험박람회는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 간 ‘전국을 깨운 나라사랑의 함성’이라는 주제로 열려으며 심훈기념관을 비롯한 전국 36곳의 현충 시설과 중국 항일기념관 4곳 등의 관계자가 참여했다.

2014년 심훈 기념관이 개관된 이후 2016년부터 3년 연속 현충시설 체험 박람회에 참가하고 있는 심훈기념관은 올해 박람회에서 ‘심훈 슈링클스 만들기’, ‘상록수 남‧여주인공 스케치’, 농촌계몽소설 ‘상록수’의 삽화 및 심훈기념관 토피어리 퍼즐 맞추기 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했다.

심훈기념관이 있는 필경사는 충청남도 지정 기념물 107호로 심훈이 1935년 동아일보 창간 15주년 기념 장편소설 공모당선작인 ‘상록수’를 집필했던 곳으로 그는 소설 ‘직녀성’의 원고료와 빚으로 손수 이집을 지은 뒤 2년 동안 칩거하면서 작품을 쓴 곳이다.

이에 당진시는 일제강점기 소설가이자, 시인, 영화인이었던 심훈의 항일 및 계몽정신을 후세에 널리 알리고자 2014년 필경사에 심훈기념관을 건립하고 운영 중에 있다.

한편 당진시 관계자는 “이번 체험박람회를 계기로 앞으로 심훈 문학작품 등을 활용한 가족단위 체험프로그램을 추가로 발굴해 기념관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당진 홍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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