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북 교육훈련 중 공상자 ‘최다’…훈련 중 안전대책 마련 필요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최근 5년(2013~2017년)간 충청지역 소방공무원 162명이 화재, 구급, 구조, 훈련 중 공상을 입었다. 대전·충북지역의 경우 교육훈련 과정에서 부상을 입어 교육훈련 과정에서 공상 방지를 위한 안전대비책 마련을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이 소방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2017년 전국 소방공무원 공상자는 2042명이었다. 하루 1명 이상(연평균 408.4명)의 소방공무원이 공상을 입는다는 의미다.

활동 직무별로는 5년간 구급활동 중 공상이 475명으로 가장 많았고, 화재 394명, 구조 208명 등의 순이었다.

충청권에선 5년간 대전지역 공상자는 62명이며, 이 중 32명이 훈련 등 기타활동에 따른 공상자였다. 다음으로 구급 19명, 화재 진화 9명, 구조·생활안전 각 1명 등의 순이었다.

충북에선 이 기간 54명이 공상을 입었는데, 역시 훈련 등 기타활동이 24명으로 가장 많았고 구급 14명, 화재 9명, 구조 6명, 생활안전 1명 순이었다.

충남은 38명(구급 12명, 화재 및 훈련 등 기타 각 9명, 구조 8명), 세종은 8명(구조 및 훈련 등 기타 각 3명, 구급 2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소 의원은 “현장에서 위험에 노출된 소방공무원의 안전을 위해 보호장비 강화, 활동 매뉴얼 개선에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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