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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시향에 젖는다
충북, 시향에 젖는다
  • 박장미
  • 승인 2018.10.23 2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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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충주예술회관에서 열린 7회 충청북도 시낭송회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충북이 시향(詩香)에 젖는다. 시를 읊듯 아름다운 삶을 살고 있는 충북의 유수한 시낭송가들이 영동에 모여 감미로운 시 낭송의 향연을 선보인다.

(사)한국시낭송전문가협회가 주최하고 충북도·충북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시낭송인들의 큰잔치 8회 ‘충청북도시낭송회’가 오는 27일 오후 2시 영동황간역에서 열린다.

황간역은 시역(詩驛)으로 잘 알려져 있는 곳이다. 역 마당에는 시를 적어 넣은 항아리가 가득하고, 플랫폼이며 승객 대기실, 건물 2층 카페에도 다양한 형태의 시 작품이 걸려 있다. 충북지역을 기반으로 활발히 활동하는 시낭송가들과 지역 시인들이 황간역에 모두 모여 시민들에게 시가 주는 즐거움을 나눈다.

행사는 조철호(시인)·(사)한국시낭송전문가협회장의 인사말로 시작한다. 2012년 12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이곳에서 역장으로 근무하다 현재 별도 직군으로 남아 황간역을 지키고 있는 강병규 전 황간역장의 환영인사와 박천호(시인)영동교육지원청교육장의 축사가 이어진다.

박희선·장지성·박운식·양문규·양선규 시인 등 영동지역 시인들과의 만남도 갖는다.

본격적인 시낭송은 권영희 시낭송가의 정일근 시 ‘기다린다는 것에 대하여’로 막을 올린다.

기차역에서 행사가 열리는 만큼 정경미·심미영·오은숙·강경애·박금주·김효정 시낭송가는 기차를 주제로 한 시를 낭송한다. 이들은 각각 곽재구 시 ‘사평 역에서’, 허영자 시 ‘완행열차’, 이정하 시 ‘가끔은 비 오는 간이역에서 은사시나무가 되고 싶었다’, 안도현 시 ‘철길을 닮아가라’, 나희덕 시 ‘소리들’, 송찬호 시 ‘민들레 역’을 낭송한다.

이들의 무대가 끝나면 최광숙 시낭송가는 김인욱 시 ‘사랑의 물리학’ 낭송과 정태웅·정미자·이민경 시낭송가의 시 퍼포먼스와 강혜경 시낭송가의 노천명 시 ‘추풍에 부치는 노래’ 낭송이 펼쳐진다.

임송례·안유진씨는 최용탁 소설 ‘사라진 노래’를 낭독하고, 홍춘녀·문무경 시낭송 듀오는 전봉건 시 ‘뼈저린 꿈에서만’과 임영조 시 ‘허수아비의 춤’을 들려준다. 장명미·신정심 시낭송가는 각각 임찬일 시 ‘애인’과 윤동주 시‘별 헤는 밤’을, 편재순·임재일·송영권씨는 고영민 시 ‘산등성이’로 시 퍼포먼스를, 김금순 시낭송가는 유치환 시 ‘세월’을 선보인다.

이날 행사는 신현선·임금순·황흥렬·황진숙 시낭송가가 정호승 시 ‘백두산’을 합송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시낭송뿐만 아니라 성악과 트럼펫 연주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 공연도 펼쳐진다. 박영진 성악가는 ‘마중’과 ‘여름밤의 추억’을 노래하고, 오호준 직지팝스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는 ‘잊혀진 계절’과 ‘리멘시타’를 트럼펫 연주로 보여준다. 문의=☏043-211-0001. 박장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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