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만 9317건 발생…17곳만 개선 예정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충북지역 ‘교통사고 잦은 도로’가 416곳으로 수도권을 제외하면 전국 최상위권이지만 개선지역은 17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른미래당 주승용 의원이 경찰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충북의 ‘교통사고 잦은 도로’는 416곳으로 집계됐다. 이는 경기(1547곳), 서울(1108곳), 경북(543곳), 전남(512곳)에 이어 전국에서 다섯 번째로 많은 수치다.

‘교통사고 잦은 도로’는 1년 간 3건 이상 교통사고가 발생한 지점을 말한다.

이 가운데 4%(17곳)만 개선이 예정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주 의원은 “6차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나 개선이 잘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충북에서는 지난해 9317건의 교통사고가 발생, 227명이 숨지고 1만5205명이 다쳤다. 이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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