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아…큰 폭 하락도
강수량도 평년수준 예상…엘니뇨 발달 가능성
24일 대체로 맑은 날씨…“큰 일교차 주의해야”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올 겨울 충북지역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으나 가끔씩 한파가 몰려올 것으로 보인다.

23일 청주기상지청의 ‘3개월 기상전망(2018년 11월~2019년 1월)’에 따르면 이 기간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겠으나 대륙고기압의 확장으로 가끔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겠다.

강수량은 11~12월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겠고, 내년 1월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11월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겠지만 상층 한기와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일시적으로 받아 기온이 크게 떨어질 때가 있겠다. 월평균기온은 평년(5,0~6.2도)과 비슷하거나 높겠다. 월강수량은 평년(25.2~52.2㎜)과 비슷하거나 많겠다.

12월은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일시적으로 기온이 크게 떨어지는 등 기온 변동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기온은 평년(영하 1.3도~영하 0.1도) 수준이겠고, 강수량은 평년(16.5~26.6㎜)과 비슷하거나 많겠다.

내년 1월에도 기온변동성이 크겠다. 기온은 평년(영하 4도~영하 2.4도)과 비슷하거나 높겠고, 강수량은 평년(14.8~24㎜)과 비슷하거나 적겠다.

이번 예보기간에는 약한 엘니뇨가 발달할 가능성이 있다. 일반적으로 엘니뇨가 발달하는 겨울철은 북서태평양부근에서 형성된 고기압성 흐름으로 남풍계열의 바람이 국내에 자주 유입돼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은 많은 경향이 있다.

●24일 맑고 쾌청

24일은 충청 등 전국이 대체로 맑고, 미세먼지 농도도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시간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주의가 필요하다.

이날 충청권 아침 최저기온은 청주·대전 7도, 서산 6도, 충주·옥천·공주 5도, 세종 4도, 제천 3도 등 3~8도, 낮 최고기온은 청주·대전·세종·서산·공주 20도, 충주·제천·옥천 18도 등 17~20도가 되겠다.

청주기상지청은 당분간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만큼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이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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